레바논 음식 트럭의 팔라펠과 허머스






중 동국가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파리의 유대인 거리에서 파는 팔라펠을 먹어본 적이 있다. 마레지구에 있는 그 팔라펠집은 워낙 유명해서 가난한 관광객이 맛집을 찾을 때 들르는 필수코스이기도 하고, 쇼핑을 사랑하는 패션피플들이 마레에서 쇼핑을 열심히 하다 잠시 끼니를 해결하고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즐거웠던 유럽 여행 이미지 때문인가 이상하게도 뉴욕에서 그때의 팔라펠 맛을 선사하는 곳을 찾지 못했었는데, 얼마 전 나는 이 레바논 음식을 선보이는 트럭에서 색다르고, (파리의 '라스 뒤 팔라펠'처럼 피타에 넣어주지 않고 이렇게 돌돌 말아 판매하니 음식을 줄줄 떨어뜨리지 않고 먹기에도 좋다.) 맛 좋은 팔라펠 샌드위치를 찾아냈다. 





팔 라펠은 콩을 기본 재료로 양파 등을 넣어 고로케처럼 튀겨낸 것으로 샌드위치에 많이 넣어 먹는다. 특히 고기가 들어가지 않으니 비건들이 먹기도 좋은 음식이고. 오늘 찾은 'TOUM'이라는 레바논 푸드 트럭에서는 (TOUM은 레바논 말로 마늘이라고 한다.) 파바빈(fava bean)과 병아리콩을 이용해 팔라펠을 만든다.






▲ 팔라펠 세 개에 토마토, 양상추, 양파를 넣는다.

▲ turnip이라고 불리는 순무 피클, 셀러리를 넣고 팔라펠을 조금씩 찢어 놓고

▲ 타히니 소스라고 불리는 참깨오일 드레싱을 뿌리고, 핫소스도 조금 넣어준다.

▲ 친절하게도 랩핑하기 전에 위에서 내리찍어주심.


▲ 그리고 이렇게 돌돌 말아 반으로 쓱 썰어주는데, 단면이 정말 아름답다!


물론, 이 트럭에 팔라펠 말고도 수많은 레바논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지만(레바논 음식을 두고 혹자는 중동의 프랑스라고, 좋은 식재료로 음식문화가 가장 발달한 중동국가로 평가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길에서 먹기 좋은 팔라펠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

한 국에서 브런치 카페들이 막 생기기 시작할 때, 내가 좋아했던 한 이태원의 브런치 카페에서는 hummus를 살짝 내어주기도 했다.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건데 빵이나 야채들과 함께 먹으면 좋다. 게다가 이곳에서 허머스를 시키니 접시에 조금 담아주던 한국의 카페와 달리

이렇게 큰 컨테이너에 담아준다. 그래서 나는 남은 음식을 집에 들고 올 수밖에 없었고, 비스킷 같은 것에 먹으며 맥주도 한잔.


위치: Toum의 웹사이트에 나온 로케이션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트럭의 특성상 자주 위치를 옮겨 다니기 때문에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트위터 @toumnyc


가격: 허머스 5달러, 팔라펠 샌드위치 6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