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처음 라클레트를 맛봤던 건 한국의 치즈 전문점에서였다.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돌아오신 두 부부께서 하시던 치즈 레스토랑이었는데, 치즈를 베이스로 하는 유럽 음식을 홈메이드 형식으로 만들어 파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퐁듀는 물론이고 라클레트를 먹게 되었는데, 치즈를 살짝 녹여 찐득하게 만들어 바게트, 감자, 피클, 살라미 등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분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은 대단한 요리가 아니라 스위스에서 집에서 치즈를 장작불에 녹여 집에 남는 음식들을 찍어 먹는, '남는 음식 해치우기'에 좋은 요리라는 것이었다. 모차렐라 치즈가 찐득하게 늘어나면서도 보다 크리미한 느낌이 있다면, 라클레트의 치즈는 따뜻할 때만 살짝 쭉 늘어나고, 보다 깊은 치즈맛이 있기 때문에 식기 전에 빨리 찍어 먹어야 한다.


이렇게 항상 따뜻하게 치즈를 녹여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과연 라클레트를 길 위에서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뉴욕의 길 위에서 이렇게 라클레트를 먹기 좋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치즈를 중심으로 한 음식을 파는 '치즈 팝'이라는 곳인데, 치즈를 스틱에 꽂아서 판매하고 있다


오른쪽과 같이 스틱에 꽂아서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왼쪽처럼 내가 원하는 라클레트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 일단, 라클레트에 베이컨잼을 얹은 것 혹은 버몬트 페페로니를 얹은 것 중 나는 베이컨잼으로 선택하면 기본 라클레트 7달러에 2달러가 더해진다.



▲ 바게트 빵을 꼬치에 꽂고 있는 청년. 앞에는 다양한 치즈가 가득하고.



▲ 빵 네 개 꽂아주기!



▲ 두 단으로 나뉘어 있는 라클레트 제조기! 아래에는 감자, 버섯 등을 데우고, 위에서는 빵과 베이컨잼을 데운다.


▲ 그 사이 피클을 썰어주고



▲ 감자와 버섯을 잘 올려준 후




▲ 잘 녹인 치즈를 그 위에 잘 투하하고.

▲ 일단, 라클레트에 베이컨잼을 얹은 것 혹은 버몬트 페페로니를 얹은 것 중 나는 베이컨잼으로 선택하면 기본 라클레트 7달러에 2달러가 더해진다.


▲ 바게트 빵을 꼬치에 꽂고 있는 청년. 앞에는 다양한 치즈가 가득하고.

▲ 빵 네 개 꽂아주기!

▲ 두 단으로 나뉘어 있는 라클레트 제조기! 아래에는 감자, 버섯 등을 데우고, 위에서는 빵과 베이컨잼을 데운다.


▲ 그 사이 피클을 썰어주고

▲ 감자와 버섯을 잘 올려준 후

▲ 잘 녹인 치즈를 그 위에 잘 투하하고.


베이컨 잼을 조르르르

맨 마지막에 피클을 올려주세욤.


이렇게 완성! 하나씩 바게트를 빼어 먹는 즐거움. 

물론 맛좋은 치즈가 라클레트의 대부분을 좌우하지만, 베이컨 잼이라고 달달한 잽에 베이컨을 넣은 이 맛좋은 녀석이 치즈와 은근한 조화를 이루고, 무엇보다 짭조름한 치즈에 피클이 들어가 풍미를 완성한다. 라클레트를 길 위에서 먹을 수 있도록 꼬치 아이디어를 발휘한 것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위치: 80 North 5th St, Brooklyn

매 주 주말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야외에서 하던 스모가스버그는 겨울 기간 동안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실내로 옮겨 토요일과 일요일 플리마켓과 푸드플리마켓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벌이고 있다. 쇼핑과 식도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기회!


가격: 7달러~9달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