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럭푸드는 이미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나 포틀랜드처럼 서부에 가면, 아예 트럭푸드들을 모아 두고 그 안에 테이블까지 세팅해두는 트럭파크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뉴욕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렇게 트럭푸드를 따로 모아두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뉴욕에 막 도착했을 때, 남편이 이렇게 말했다. "혜영, 뉴욕에 왔으니 뉴욕핫도그는 한 번 맛봐야하지 않겠어?" 그리고 우리는 길에서 판매하는 핫도그를 사서 수많은 매거진과 방송사의 본사가 있는 큰 길가에 앉아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 우걱우걱.....먹었지만,
둘이 서로를 쳐다보며 동시에 한 말은 "한국 핫도그가 더 맛있다 ㅠㅠ"


도대체 유명한 트럭푸드는 어디에 있는거야? 뉴욕의 핫도그 말고... 길에서 뭘 먹어야 하지? 레스토랑만 가야 하는 건가?


걱정마시라. 평일 점심, 파크애비뉴와 47번가가 만나는 지점에는 많은 푸드트럭이 이 곳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음식을 판매한다. 그리고 이 중 몇개는 어지간한 레스토랑의 명성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지금 이야기하려는 그리스 레스토랑 'souvlaki gr'은 맛좋은 피타(Pita)와 그리스 스타일의 샐러드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를 페타치즈와 함께 판매하는데 뉴욕매거진, 타임아웃 등의 온갖 매거진에서 뉴욕 10대 트럭푸드로 손꼽는 유명한 곳. 혹시라도 뉴욕을 여행하신다면, 이 곳의 6~7불의 피타와 5불짜리 프렌치 프라이를 꼭 한 번 맛보시기를.






그리고 럭셔리한 음식도 있다. 랍스터를 이용한 샌드위치(랍스터롤)로, 심지어 15불에 달하는(어지간한 브런치가게의 메뉴가격!)음식이다. JP모건 앞에 위치해서 그런지, 변호사, 금융인들이 북적북적한 이곳에서는 길게 줄을 늘어서있는 모양새다. 'Luke's Lobster Roll'에는 물론 가격이 저렴한 8불짜리 새우 샌드위치도 있고, 12달러짜리 게살 샌드위치도 있다.






아끼지 않고 쓰는 랍스터살....가격은 비싸지만, 언젠가 또다시 먹을 것 같은 예감. 꿀꺽.


그리고 이 곳에서 추천하고 싶은 또 하나의 아이스크림 트럭. 윌리엄스버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 아이스크림집은... 특히 '얼그레이 티' 맛이 훌륭하다.




맨하탄, 바쁜 직장인들을 걸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 빌딩을 향해 한 컷. 세상의 모든 직장인이여 화이팅. 비록 5달러짜리 비싼 아이스크림이지만, 당신은 이를 맛있게 향유할 자격이 있으심다!









Posted by NYCb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