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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5 뉴욕을 강타한 라멘버거, 그 정체는? (2)

또 어쩌다, 이렇게 히트수가 늘었나! 나도 가끔씩 깜짝! (아직은 레귤러한 손님은 없는 듯 보이지만! 시니컬 와이프인 나도 기분이 몽실몽실 좋아지는 (이곳시간으로)토요일밤이다)

트럭푸드 블로그의 인기로, 오늘은 한 번 쉬어갈까, 나름대로 꼼수를 부리려다, 오늘 잠시 나들이한 부르클린 윌리엄스버그의 푸드 플리 마켓(Food Flea Market)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 다시 로긴!

푸드 플리 마켓의 이야기는 내일 더 자세히 묘사하기로 하고, 그 푸드 플리 마켓에서 '미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라멘버거를 조금 더 클로즈업해보겠다.


사실 나는 이 곳에 도착하기 전부터 라멘버거의 인기를 이미 알고 있었다. 미국 잡지와 신문에서 신이나서 호들갑스럽게 떠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리아에서 '라이스버거'를 이미 경험했던 나로서는 뭐 저게 그리 대단할까 싶었던 것도 사실.

이름에서부터 대략 예상할 수 있듯이 라멘버거는 라면의 면을 가지고 햄버거의 번(빵)을 대신 한 것. 미국 사람들은 이를 발상의 전환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트럭푸드와 마찬가지로 (내일 더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이러한 푸드 플리 마켓의 작은 천막음식들은 그저 싸구려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젊고 신선한 실험적인 음식을 건강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적을 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재미난 음식의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푸드 플리 마켓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명물 천막이 된 라멘버거! 이 라멘버거의 사장인 35세의 케이조 시마모토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음식을 배우고 라면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다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렇게 이 공원이 오픈하자마자 몇백명이 길게 줄을 늘어서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며 이 작은 버거를 먹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신문과 뉴스 채널에 소개가 되면서 이 8불짜리 라멘버거는 이제 아예 뉴욕의 명물 버거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이 작은 천막에서 일하는 사람이 한 10명은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라멘 번 위에 루콜라 허브를 잔뜩 올린 후, 패티를 구워 올리고, 그 위에 이곳만의 특제소스를 만들어 올린다. 이 특제소스는 아마도 간장과 여러가지를 이용하는데 그는 이 비밀 소스를 몇시간동안 공들여 만든다고 한다. 무엇보다, 참기름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 이 라면번을 참기름에 달달달 볶는 것 같다.



두시간을 기다리고도 아무소리 안하는 손님들


저 파란 모자 쓴 오빠가 이곳의 유명한 주인이다.




자, 이제 하나 만들었어요. 두시간 기다리신분?!


오늘도, 나에게 라멘버거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본 사람이 한 다섯명은 되는 것 같고, 나 역시 그 기나긴 줄에 있는 사람들에게 '라멘버거 기다리는 줄인가요?'라고 여러번 물었다.


뉴욕의 명물 라멘버거, 아마도 저칼로리 음식과 일본 요리라면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서양인들의 구미에 딱 들어맞은 듯하다.


지금 드는 생각인데, 라이스버거는 참, 시대를 너무 앞서 태어났다. '글루텐 프리' '저칼로리'를 외치며 나도 이 곳에서 라이스버거 한 번 다시 론칭해봐? ;)



Posted by NYCb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