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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06 나파 밸리, 다나 에스테이트! (5)


나는 어찌 뉴스보다 언제나 한발짝 미리 여행원고를 써서 넘겨버렸던 것일까.

샌프란시스코 여행기가 잡지에 실리고 나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아주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나파밸리 원고를 다 넘기고 잡지에도 실리고, 이 블로그에도 차례차례 오픈한 가운데, 나파 밸리의 다나 에스테이트가 핫 이슈가 되고 있네.


이제는 와이너리마저 더러운 돈이 은닉되는 공간이 되는 것일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관광청으로부터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를 추천받지 못했고, 따라서 방문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것은 분명 대단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운영하는 와이너리 '잉글눅'에서 담당자가 말했다. 대부 1편과 2편으로 전세계의 돈을 몽땅 끌어모으고 나서 산 와이너리를 운영하면서 그는 자신이 만든 영화의 모든 수익금을 끊임없이 이 곳 와이너리에 부어넣었노라고. 그래서 잉글눅이 지금이 되기까지 4천 2백만 달러 이상이 투자되었노라고.


아래 참조.

http://seoulnewyork.khan.kr/12


최고급 부티크 와이너리가 아니더라도, 와이너리를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단한 재력이 기반해야한다는 것은 다음 와이너리에서도 알 수 있다. 최근 2세대 오너가 가지고 있는 미국의 중가 와인 조던 와이너리(Jordan Winery)역시(참조 http://seoulnewyork.khan.kr/20 )인도네시아에서 석유재벌이 되어 돌아온 한 가족이 소노마 밸리에 있는 땅을 구입하고 와이너리를 오픈하여 몇십년에 걸쳐 일군 공간이었다 .





다나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희상씨가 2005년에 이 와이너리를 구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



내가 와인 전문가도 아니고, 나파밸리에 사는 사람도 아닌데 쉽게 이야기할 말은 아니고, 또한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또 이 돈의 출처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도 아직 완벽하게 밝혀진 상태는 아니라 이번 주 내로 뉴스를 지켜봐야하는 한국국민의 입장이지만 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있다.


이런 유명한 와이너리들이 모여있는 지역은 서로가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여건이 힘들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자신들의 농장을 파는 사람들도 아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조차 대부 1편을 찍고 구입하기 위해 덤벼들었으나 다른 회사에 의해 이미 한 번 구입실패의 고배를 마신적이 있다. 

현재 다나 에스테이트가 저택을 팔려고 내어놨다고 하는데, 물론 와이너리는 그의 소유가 아니라며 와이너리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결국 이러한 사건 사고들을 통해 분명 이후 나파, 소노마 지역에 와이너리를 구입하려는 한국 부자가 나타난다고 하면, 다들 일단 마음 내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이 아껴 키운 포도농장의 와인 역사에 오명을 씌울 수도 있을테니, 한국 사람들이라면 정치와 결탁한 더러운 돈이 아닐지, 그래서 조만간 문제가 되지 않을지 의심부터 하고 볼 것이다.

어떤 와이너리나 스캔들이 있고, 가족내의 불화가 (마치 유럽의 왕족 결투처럼) 전설이 되기도 하는 그런 동네이지만, 돈을 넣었다 뺐다, 돈세탁하는 것을 즐길 자존심없는 농부들이 아닐테니까. 와인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이 있는 농부들에게 이처럼 '우스운 돈지랄'이 어디있겠나. 그것도 예전 독재자의 더러운 뒷돈이라고 하면 그들은 부르르 떨 것이다.






재밌는 건 지금 와이너리 스태프 코너로 들어가면 전재만이 자신의 장인어른과 떡하니 'TEAM'으로 계시다는 것이다. 이름도 숨기고 싶었는지 JAE CHUN......




흠.


보르도 투어 때도 그랬고, 나파 때도 그렇고 운좋게 오래된 와이너리를 대대손손 물려받은 와이너리 재벌 등 뿐만 아니라 몰락해버린 그러나 돈은 만진 귀족, 금융업계에서 떼돈을 번 부자, 재벌, 등등이 나이 들어 와이너리를 구입해 술을 마시고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골프도 치고 뭐 그러면서 우아하게 보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는데.


우리 저 분은, 우리 피묻은 세금 가지고 우아하고 싶으셨었나보다.








Posted by NYCb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