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7.29 나파밸리 PT 6 호텔 매도우드, 웨스틴 베라사
  2. 2013.07.26 나파밸리 3. 와인트레인

나파밸리 어디에서 잘까?


Where to Stay


매도우드 Meadowood

나파밸리 세인트 헬레나에 위치하고 있는 매도우드는 그 이름답게 울창한 숲 속에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나파밸리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다. 골프는 물론이고, 테니스, 수영 그리고 아름다운 숲 사이로 나있는 조깅코스, 그리고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까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실리콘 밸리 지역 상류층을 위한 결혼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이 곳의 숙박시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울창한 숲 오솔길 사이로 프라이빗하게 지어진 오두막이 한 채씩 따로 동을 이루고 있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직접 나무로 불을 피워 은은한 나무의 스모크를 즐길 수 있는 벽난로가 모든 방마다 구비되어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어정쩡한 드립 커피를 내리는 대신, 깔끔한 캡슐 네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으며 굳이 레스토랑으로 향할 필요 없이 방으로 식사를 부를 수도 있다. 스튜디오부터 가족을 위한 스위트와 로지, 힐사이드 뷰부터 숲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룸 타입이 있다.

무엇보다 매도우드에는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크리스토퍼 코스토우의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이 있고 아침 식사 뿐만 아니라 매도우드 가든에서 직접 수확한 재료로만 만드는 그날의 메뉴로 다양한 다이닝을 선보이는 더 그릴(The Grill)’도 유명하다. 이 너른 매도우드에서 로맨틱한 피크닉을 하고 싶다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요리를 주문할 수도 있다. 특히 동선이 긴 이 공간을 이동할 때 컨시어지로 연락만 하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당신의 오두막 문 앞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주소 900 Meadowood Lane St.Helena, CA 94574 문의 www.meadowood.com, 877-963-3646


 











All photographs by  Meadowood




웨스틴 베라사 Westin Verasa

나파의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밤 늦게까지 능동적으로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호텔. 샌프란시스코의 페리빌딩 파머스마켓을 성공적으로 만든 디자이너가 나파밸리에 구성한 옥스보우 마켓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고, 바로 길 건너편에는 나파 밸리 전 지역을 도는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이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 잠자리에 들기 아쉬워 한 잔 더 걸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 자동차로 운전하지 않아도 바로 호텔 주변으로 모여있는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이 당신에게 최고급 나파밸리 와인을 서브할 테니까.

합리적이고 모던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는 룸은 대부분 나파 강이 보이거나 나파의 구시가지가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어서 아늑하고 편리하다. 특히 1층에 있는 바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와이너리의  이벤트가 벌어지곤 하기 때문에 머물고 있는 동안 뱅크 카페 & (Bank Café & Bar)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볼 것. 이외에 미팅룸은 물론, 헬스클럽, 스파, 강가로 이어지는 길 등을 잘 구비해두어 편안하게 산책 및 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그리고 방 안에 X-Box 등의 게임기와 DVD 플레이어등  여행길에 쉽게 지치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를 구비해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주소 1314 Mckinstry St. Napa, CA 94559 문의 707-257-1800 www.westinnapa.com





All Photographs by Westin Verasa



Posted by NYCbride

마리끌레르 8월호 나파밸리 트래블 원고 이어집니다.


Napa Valley Wine Train


나파밸리는 자동차를 렌트해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드라이빙이 다소 지겨워질 때, 그리고 그동안 술을 자제하며 참아온 드라이버가 맘껏 취해야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할 때 조금 난감해진다. 걱정마시라.  그럴 때는 나파 밸리의 가장 중요한 지역을 가로지르는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을 이용하면 되니까. 





나파 밸리 와인 트레인은, 셰프 켈리 맥도널드가 준비하는 식사를 포함한 고급스러운 3시간의 기차여행을 제공한다. 열차는 나파의 시내에서 출발하여 유명한 토마스 켈러의 프렌치 론드리가 있는 욘트빌을 지나, 오크빌을 관통하여, 오퍼스 원과 잉글눅 등이 위치한 루더포드, 그리고 정원이 아름다워 모든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와이너리  V. 사투이(V. Sattui)와 다양한 고급스토어가 자리잡은 세인트 헬레나를 지난다. 이 곳을 아름다운 빈티지 증기 기관차를 타고, 로컬 오가닉 재료만을 이용하여 기차 안에서 직접 조리해 바로 서브하는 최고의 음식을 맛보며, 와인바로 달려가 나파 밸리의 와인을 당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주는 소믈리에에게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운행하는 이 열차는 낮에는 나파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저녁에는 하늘에 총총한 별과 달을 감상하며 때로는 공연을 감상할 수도 있다. 달을 감상하는 문라이트 와인 트레인, 한여름을 스릴러로 채워줄 살인 미스테리 트레인 등 이벤트 열차권을 구입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듯. 비스타 돔 열차(Vista Dome Car)는 돔 천장으로 되어있는 전망대 열차로 144달러, 식사칸과 음료칸이 나뉘어져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미식 열차(Gourmet car) 114달러 정도로 이루어져있다. 뿐만 아니라, 나파밸리 와인 트레인은 와이너리 투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도 따로 구성하고 있으며 한국어 지원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고메이 익스프레스를 타면 이렇게 와인과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나파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식사후 와인을 마실수도 있고, 식사전 와인을 마신 후 식당칸으로 옮길 수도 있다.


나파밸리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맘껏 취하라!

셰프 맥도날드는 함께 기차를 타고 가면서 손님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한다.






문의 800-427-4124 winetrain.com/ko


ps.  참고로 저녁에 와인트레인을 타면 밖의 풍경을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니 해가 지는 시간을 잘 확인하고, 티켓을 구매할 것. 저녁에 운행하는 와인트레인은 각종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재미있는 공연이 있을 수도 있으니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PLUS

이날 오전, 역에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미국 노인들의 그룹이 보였다. 이름표를 가슴에 꽂고 계신 귀여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50명쯤 되는 것 같았다. 나파밸리에 놀러오신건 알겠는데, 그것도 그룹 여행인거 잘 알겠는데 굳이 이름표까지? 곧이어 나파밸리의 스태프가 큰 소리로 외친다 "홀아비, 홀어머니 그룹 이리로 모이세요!" (--영어를 한국으로 번역할때 이런게 난감하다. 이걸 더 잘 표현할 수 없을까. 능력이 없어서. 쩝). 알고보니 사별 혹은 이혼으로 혼자가 되신 이 분들이 나파밸리에 와서 소개팅을 하시는 것이다. 오호! 그런데, 남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후 취재를 하느라 이칸 저칸 옮기면서 사진을 찍느라 이분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테이블 하나에 남자 하나, 그러니까 남자 한명이 세 명 혹은 네 명의 여자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양새였다. 한국 결혼중개회사들에 여성회원만 바글바글하다고 하는데, 여기도 별 다를바가 없구나. 

남편이 말했다. "너 우리가 70살 넘어가면 다시 인기가 많아진다는걸 명심하라구! 그때는 외모고 뭐고 상관없어. 살아만 있으면 인기남이 되는거야."




Posted by NYCb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