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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07 음악팬이여, 브루클린으로 모여라! : 브루클린의 레코드 페어

남편의 아일랜드 친구가 결혼을 하고 뉴욕으로 허니문을 왔다. 브루클린의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어서 지난 주말 우리는 또다시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그들이  한참 맨하탄 모마에서 전시회 구경을 하는동안 스모가스버그 광팬인 우리는 또다시 브루클린 이스트리버파크로 가서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는데,

이번 주에는 '브루클린 플리 레코드페어'를 하고 있는 것!


한국에서도 가끔씩 레코드 페어를 진행하는 담당자들을 몇몇 알고 있었던 관계로 종종 들러 LP를 구입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브루클린의 레이블과 음반가게들이 총집합하는 레코드페어는 처음!


스모가스버그에서 햄버거 하나를 사 들고, 우리는 이 음악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천막들을 돌기 시작했는데, 입구에서부터 멋지게 DJing을 하고 있는 이 분위기.





각 레코드 레이블에서 자신들이 발매하고 있는 혹은 유통하고 있는 밴드와 가수의 앨범을 판매하고, 브루클린의 유명한 음반가게에서는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레코드를 잔뜩 들고와 머천다이즈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르별, 가수별로 정리를 해놓아서 이 천막에서는 어떤 스타일을 판매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중고 LP판매가 눈에 띄는데 엄청나게 구하기 어려운 음반부터, 전혀 알수 없는 앨범들(나로서는) 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다.






나는 테이프의 세대였다. 대학교 때도 CD살 돈이 없으면 테이프를 구입해서 휴대용카세트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들었는데. 이사다니면서 버리지 말고 모아둘걸. 지금 생각하니 아날로그적인 것이 특히 그립네.



자요, 자요, 싸요, 싸. LP3개에 1달러! 풀박스 사시면 20달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친듯이 모여 골라대고 있다. 여기서 친구들까지 만났다. 왜 아니겠나. 우리도 곧 자메이카로 신혼여행을 이어간다는 친구들을 위해 자메이카 앨범으로 세개 골랐다. 누군지는 우리도 모른다. 노래가 좋은지는 우리도 모른다. 가져가다 깨져도 뭐, 하나에 33센트인걸? :)



테이프 사세요. ACDC앨범이 보이네.

Posted by NYCbride